제 막내딸이 한 31개월 정도 되었읍죠.
며칠전 데리고 목욕을 하는데 제 아랫도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였죠..
아빠 이거 머야?
고추야.. +.,+
난 고추 어딨쪄?
어 다민이 고추 어딧어?
너 고추 어디다 잊어 버렸어?
곧 큰 눈을 굴리며 심각한 표정이 되 버렸고
목욕내내 그 표정은 가시지 않았다..
끝나고 나오더니 집 사람에게 달려가서는
엄마 나 고추 어딧쪄?
어! 다민이 그러고 보니 고추 없네.. (사실 애가 셋이다 보니 목욕은 거의 저랑 하지요)
잠시 후...
엄마 나 내일 고추 사줘 !! ㄲㄲ..
그때 큰애(초등학교 2학년)가 방문 열고 들어오다가..
고추 ! 고추는 왜?
고추는 빨간고추 초록색 고추가 있는데..
어떤것을 사줄까??
근래 보기드문 히트 였습니다.
아들만 있으신 분..
요런재미 모르쥬?
딸 키우는 재미가 일단 7~8살 까지는 정신 못차립니다....
욕심나면 한번 시도해 보슈..
아무나 딸 낳나///?
지금은 중1된 딸래미 뒷감당에 정신없습니다.
틈만나면 채팅에... 좋아한다는 남자는 몇개월마다 바뀌고....
뭔 비밀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