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10인치 반사(HP250)는 너무 무거워서 한번 갖고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달 밝은 밤이면 아파트 주차장에서라도 간단하게 달을 볼수 있는 소구경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스카이워처 막스토프 4인치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요즘은 중국산도 성능이 상당히 좋군요.
주차장에 들고나가 달을 보니 200배 이상에서도 꽤 예리하게 보입니다.
웬만한 80미리 아포 이상?
물론 부경차폐 때문에 콘트라스트가 약간 저하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340배에서도 분화구의 경계선들은 뚜렷하군요.
이 막스토프는 주경부분에 광축조절장치가 있어서 광축도 정확하게 맞출수가 있습니다.
부경이 구면인 SCT나 막스토프는 원래 주경으로 광축을 맞추는 것이 원칙인데
이 망원경은 원칙에 충실하게 설계된 듯.
게다가 초점조절시 이미지쉬프트가 전혀!! 없네요.
사진에서처럼 이 보조망원경을 HP250 옆구리에 장착했더니 넘 귀엽군요.
주차장에서라도 이 시스템으로 달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근데 4인치 막스토프가 HP250보다 달이 더 잘 보이면 큰일인데...^^
(WA Plossl : 4, 5, 7미리, 겉보기시야 58도, UltraWide Angle : 6, 9, 15, 20미리, 겉보기시야 66도),
요즘 중국산들, 가격만 싼줄 알았더니 성능도 꽤 괜찮군요...
첨엔 UltraWide Angle 6미리 한개만 샀다가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 거의 올 셋트로 구비했습니다...ㅎㅎ
이젠 중국산 덕분에 아마추어 천문 취미도 옛날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수가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