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4-jupiter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밤 목성 이미지 중 한장 입니다.
이 날의 시상 예보는 나갈까 말까 고민 하게 하는 정도였습니다.
나가자니 시상 예보가 나쁘고 말자니 하늘은 너무 깨끗하고....
결국 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나가서 적도의 테스트 한다고 월요일 새벽 1시까지 있다 들어 왔는데...
아무튼 망원경을 목성으로 향하고 아이피스로 보니 보이는 것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냉각이고 머고 무조건 카메라를 달고 (흑배 카메라에 모노로 촬영을 시도 했습니다. 투명도가 좋을 때를 이용해서...)
썩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아니지만 중간 중간 서는 상이 예사롭지 않아서 결국 컬러 카메라로 교체 하고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시상 예보고 머고 아무 때나 날이 맑다 싶으면 나와서 별 좀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촬영 중간 중간 이미지가 대단 합니다.
C8로 보일 정도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이런 날 더 큰 대구경의 망원경으로 촬영 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오더군요.
8인치 망원경의 한계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날의 시상은....
더 좋은 이미지를 찍으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이정도로 만족 합니다.
다만 이미지 처리 실력이 미천하여 원하는 품질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욕심은 한이 없는지라...
C14를 한손으로 들고 다닐만한 체력만 된다면 그냥 C14를 가지고 다닐텐데....^^
저도 어제 C8을 몇년만에 다시 조립해서 가동했는데
안시로 400배에서도 잘 보이는데 카메라 달으니까 부글부글 끓네요...
이미지 처리도 포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