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31-mars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밤 안산대학교 교정에서 촬영한 화성 모습 입니다.
(내부 모습을 보기 위해 일부러 과보정을 하였습니다.)
화성의 최대 접근일에 이렇게 날씨까지 좋아서 즐거운 관측이 되었습니다.
또한 번개 관측 공고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모여서 더욱 즐거운 관측이 되었지요.
장비 설치하고 목성을 겨누니 시상이 좋지 못하더군요.
서운한 마음에 몇장 찍어 보기는 했지만 결과는 꽝이네요.
토성은 아직 남중은 아니지만 순간 순간 카시니가 360도 확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역시 시상은 그냥 그럭저럭이네요.
워낙 더운 날씨로 인하여 안산대학교 주차장은 후끈 후끈 하더군요.
그래서 시상이 더욱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 서로의 장비로 비교 관측도 하면서 시간을 소비 하고 나니 시상이 조금 더 좋아지는 듯 합니다.
주차장 바닥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나 봅니다.
결국 멋드러진 화성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아직은 본체의 세밀한 모습은 볼 수가 없네요.
3 행성이 다 떠 있으니 목성 봤다, 토성 봤다, 화성 봤다 하면서 그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달도 떠오르고....
달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게 좋은 시상은 못 되나 봅니다.
동영상 합성한 사진은 그냥 그런 결과물을 보여 주네요.
욕심만 앞서 가고 있습니다.^^
이번 번개 모임에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앞 동에 살고 있는 학생분이 나오셨어요.
좋은 장비와 열정과 그리고 그런 아들을 위해서 손수 장비 운반에 운전까지 해 주시는 어머님....
부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관측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딥스카이쪽인 것 같아서.... 저는 요즘은 행성 위주인데...^^
화성 대접근 번개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 고생 하셨고 수고 하셨네요. 안산까지 오시는라...
날이 너무 더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