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강원도 인제 쪽에 오랜만에 별빛 쐬러 나가서 찍은
은하수 사진입니다.
한 5년 전쯤에 eBay 에 E100s 필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비딩해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받은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며칠전 꺼내서 찍은 게 이 사진입니다.
1993년 생산분이니 20년 전이네요.
유효기간이 10년이나 지난 필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촬영당일 날씨가
썩 좋지 않아서 그런지 결과는 색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불그스름한
사진이 되었네요. 억지로 보정한 결과가 이정도입니다.
그래도 성운의 붉은기 표현은 역시 관록의 E100s 답습니다.
유통기한 50년쯤 지나서 꺼내서 찍어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