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화 교수님의 비법 공개에 힘입어 제가알고 있던것도 하나 올려봅니다.
이준화교수님 기법은 제가 하나도 모르던 것들이었습니다. (감사 ^^ 꾸뻑)
여기서 소개할 방법은 대부분 알고 사용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 정리차원에서 글로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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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과 선예도는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이있고, 이는 내공과 열정과 어느정도의 장비의 결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색감은 전적으로 개인적 취향이고, 그 사람의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타부타 말 할 성격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유행하는 색감은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비롯한 나선 은하의 ccd이미지 처리색감을 보면,
중앙은 오렌지 빛이 돌고, 가장자리로 가면서 점차 푸른기를 나타냅니다.
저도 최근에 스텔라이미지를 만지작 거리다 우연히 알아내서 올립니다.
윗 사진이, 지난번 덕초현에서 제가 찍은 이미지였습니다.
아랫사진이 요즘 유행한다는 색감으로 재처리한 이미지구요...
어떻게 하냐면 정체는 바로 커브였습니다.
1. Blue 채널의 커브를 역S자형으로 조정합니다.(즉 밝은 영역을 내려주고, 어두운 부분을 약간 올려줍니다.)
2. Red 채널의 커브를 S 자형으로 조정하고(즉 밝은 영역을 올려주고, 어두운 부분을 약간 내려줍니다.)
물론 이게 정답일 수는 없구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보통의 경우 은하의 중심부는 나이든 별들이 많은 관계로 주변부보다 적황색 편이를 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젠들러씨의 이미지 처리는 개인 취향이라거나 유행이라기 보다는 아마도 CCD에 받아들인 채널(색 파장)별 축적 정도를 어떻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것이가를 고민하고 고민해서 처리한 결과물 일 겁니다.
문제는 광자를 축적하는 도구(필름, CCD)의 특성에 따라 색 비율은 달라 지겠지요.
예를 들면 적색에 약하고 청색에 강한 2000XM의 경우와 적색에 강하고 청색에 약한 10XE는 다른 이미지 처리나 찍는 단계부터 달리 설정(채널별 노출등을)해서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역시 이미지처리에서 재미를 더해 주는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