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씨, 이건호씨와 함께 한 관측이었습니다. 새벽 2시까지 박무와 구름이 오락가락했습니다. 이후 하늘이 약간 열린 틈을 타서 달과 화성을 촬영했습니다. 좋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갈증 해소에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화성은 시직경이 많이 커졌더군요.
날이 밝아온 뒤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플래쉬를 터뜨리고 찍었는데 건호씨 점퍼의 흰색 선이 인상적으로 나오는군요. 인준씨 사진은 찍사의 기술 부족으로 사진이 엉망으로 나와서 못올립니다.
일출은 디지털 줌까지 최대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볼 만 합니까?
지루한 장마가 기다리고 있지만 사이 사이 맑은 밤하늘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