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중간에 잠깐 하늘이 열렸습니다.
오래만에 간 관측실에는 작은 지네 들이 많이 있어 열심히 발을 놀렸습니다.
하늘은 이동성 고기압의 중간이라고는 하지만 좋은 하늘이었습니다.
은하수의 농담은 습기 덕분에 콘트라스트가 떨어졌지만
오랜만에 은하수를 보고 고무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래 잘 안사용하던 모닝캄 500과 알파 250을 이용 사과를 노렸습니다.
천문대에는 최승룡님께서 오셔서 같이 오랜만의 맑은 밤하늘을 즐겼습니다.
예전에 대구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 역시 초점거리와 구경의 극복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근 반년간 손을 안대서 그런지 광축이 약간 나가 있었습니다.
날 맑을 때 손을 봐야겠습니다.
사진은 해상도를 결정하는 L 이미지의 촬영 매수가 부족해서 디테일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AstroDreamTech Morning Calm 500GE
AstroDreamTech Kastron Alpha-250CA
QSI 583 WSG
L = 400 X 3
RGB = 400 X 3
2011월 7월 4일 10시 32분~3시 10분
HOBYM Observatory, KOREA
색감이 정말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