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하늘엔 은하가 많습니다. 크기가 큰것도 꽤있고, 작은건 엄청 많습니다. 당분간 저의 목표는 베란다에서 북쪽하늘 은하 찍기입니다. 그런데 갈수록 이게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사진을 찍어보면 뿌옇게만 찍히고 나선팔은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M81 은 그래도 나선팔이 보이는데 딴건 보일랑 말랑 참으로 답답합니다.^^ 달이 밝을때 찍었기 때문이라고 아직은 믿고 있지만 조만간 그게 아니라는게 밝혀지겠죠....
베란다에서 찍을 수 있는 각도내에 있는 은하중 그래도 밝은 편이고, 큰 편인 NGC3147 을 찍어보았습니다. 첨엔 찾느라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주위에 밝은 기준성들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촬영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망원경 : MT-130 (리듀서 없이촬영)
가대 : 20년된 EM-100
카메라 : CCD (-15도)
노출 : 5분x25장
장소 : 베란다
시간 : 2003.3.20 03~
가운데 핵만 뿌옇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