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 PENTAX 125SDP 800mm F6.4 + Reducer(x0.77) = 616mm F4.9
적도의 : EM-200B
카메라 : SBIG ST-10XE
가이드 : Self Guide in main CCD (-20'c)
촬영정보 : Ha 1200*6 / RGB 300*3 / Dark
처리정보: MaXimDL(Digital Developement), PhotoShop CS3
촬영장소 : 한우산 무풍지대
촬영일자 : 2011.1.5 새벽
일이 치여서 한동안 제가 별군인지도 잊은체 지냈었는데, 간만에 부천동 갑장의 전화를 받고
갑작스런 열병이나서 일도 제쳐두고 멀리 한우산까지 달림질을 했더랬습니다.
10시쯤 셋팅이 끝나고 벗의 추천에 당초 계획해간 대상을 안찍고 원숭을 걸어두고 차안으로 골인했는데,
Ha를 다 찍었을 때 나와서 확인하던차에 경통과 렌즈에 서리가 많이 쌓였더군요.
급한 마음에 경통들고 차안에서 히터로 말리고, 다시 탑재...다시 말리고...수차례 이런 과정을 반복했으니
잘 나올수가 있겠습니까...지쳤는지 RGB를 찍을때쯤엔 초점 확인도 안하고...CCD를 다시 밀어넣다 다 안들어간 상태에서
채결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너무 추워서 RGB걸어놓고 잠을 청했는데...나와서 보니 벌써 상황종료더군요.
하늘은 벌써 뿌옇게 되어 버렸고 RGB별상은 안드로행기차를...하지만 색감없는 사진은 무효임을 알기에...ㅠㅠ
평소 네로우셋팅으로 찍을 생각이었던 대상이라 어떨까 생각했는데...다음에 제대로 찍어 올리겠습니다.
디테일은 괜찮은 대상인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