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점검을 위해 20인치를 SX260 적도의에 올렸습니다.
무게추가 부족해... 천문대에 놀고 있는 추 5개(약 30kg)를
추가해서... 추 무게만 대략 110kg 정도 됐습니다.
애당초 초점 확인만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추현석 선생님께서
중간에 도와주신 덕분으로 가이드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망원경 무게는 약 90kg.... 적도의 권장 무게인 70kg을 훨씬
웃도는 무게여서 걱정했는데....
극축이 엉망인 가운데 2500mm 주경 초점길이로 가이드
테스트를 했는데.... 잘 작동해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
생각보다 적도의가 잘 작동해줬고 2m 50cm의 길이 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약하지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대 만족
입니다. 20인치에 버겁다는 판단으로 적도의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었는데 해보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창피하기도 하고....
중간 점검을 위해 미리 설치를 해보라는 조언을 주신
X-Nova 김시태 사장님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설치를 해본결과 예상했던대로 플래이트쪽의 보강이 필요한
상태였는데 이 부분이 보강되면 훨씬 더 튼튼해 지리라 생각
합니다.
사진1> 설치를 도와주신 김시태 사장님과 함께....
사진2> 저녁에 20인치 첫 관측(?)
20인치의 위용이 새삼 실감이 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추적이 잘되고 광축 맞추기가 생각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김소장님과 박진홍님, 두분이 새볔까지 작업하시고 곤히 주무시는것 같아서,
인사도 못드리고 살짝 빠져 나와서 죄송합니다~~~ ^^
김시태소장님, 좋은 말씀 많이듣고, 밤새 즐거운 관측을 했습니다.
특히 AP 155의 토성 모습은 쨍한 것이 당분간 잊을수가 없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