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높은 습도는 은하수의 명암비를 망쳐놓아 아스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높은 습도는 가장 강력한 노이즈로 좋은 사진을 만드는데 방해를 합니다.
특히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연결이 자연스레 되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찍어 보지 못한 전체 베일성운의 모습입니다.
새로 영입한 EM 500 Type II적도의가 덩치값을 하지 못하고 가이드가 많이 튑니다.
전체적인 손을 봐야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머지않은 장래에는 제 구실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MS-5 만한 덩치에 탑재중량 40키로지만 조금 더 올릴 수 있지 싶습니다.
예전 설매재에서 최형주님의 12.5인치 돕과 OIII필터로 본 베일이 떠 오릅니다.
Pentax 125 SDHF w/ 0.72 67리듀서 FL580
Pentax 75 DHF w/ QHY5 mono
Takahashi EM 500 Type III
FLI PL-9000 (-25) w/ CFW 5-7
Ha 900sec X 5
RGB 300sec X 3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2009년 8월 15일~16일
평탄성이나 별상 뭐하나 부족함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