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어쩡쩡했고 남, 서쪽으로 박무도 제법끼어서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아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일단 광덕산으로..
도착해서 올려다본 하늘 역시 좀 삐리리한 상태였습니다만 거기까지 간게
억울하기도 하여 일단 장비세팅하고 셔터를 열어보았습니다.
플랫먼저찍고 셔터는 나중에 열어놓고 숙소동에 들어가 아이들과 간식먹고
아침까지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소구경 굴절로는 아직까지 마땅한 대상이 없어 좀 작게 나오는 대상이지만
M81과 M82를 선정했습니다. 바람이 좀 심한 날치고는 가이드에러가 적어
다행이었습니다. 망원경을 열흘정도 세워둘 생각으로 밸런스를 거의 한시간에 걸쳐
나름대로 정밀하게 맞추려고 애썼더니 적은 가이드에러로 보답을 하는군요.
평균 0.1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워낙 별로인 하늘 덕분에 이미지는
정말 보잘것 없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5시10분에 열린 셔터가 이미 푸른끼가 돌았습니다. 천문박명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촬영데이터]
- Telescope : TeleVue Genesis 540mm/F5.4
-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 CANON 400D w/o LPF + LPS-P2
- 360sec*39장 / ISO16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8327~28일
- CS3플랫처리_맥심콤바인_CS3레벨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