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꼬리부근에 있는 발광성운입니다. 두개가 나란히 있어
사이좋게 보입니다. 하나씩 찍으려다가 FD300화각에 넉넉히 들어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하단이미지중 왼쪽이 NGC6357이고 우측이 고양이발성운이라 불리는 NGC6334입니다.
NGC6357에는 사선방향으로 별 네개가 나란히 있어 재미있고 NGC6334는 말그대로
고양이 발자국같아 재미있습니다.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는 남쪽으로 광해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에지간하면
이 정도로 낮은고도에 있는 대상에는 좀처럼 눈이 가질 않습니다만..
그래도 언젠가는 꼭 찍어보고 싶었던 대상이기에 한달여만에 하늘에 가득한
은하수본김에 수많은 대상을 뒤로하고 겨눠보았습니다.
역시나 가장 높은고도에 이르러서 서쪽으로 넘어가기까지 두어시간밖에
여유가 없어서 하룻밤에 이녀석들만 찍었건만 RAW이미지를 보니 2시30분 이후로
이미 서쪽광해에 손상을 많이 입어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23장의 이미지중에서 하루종일 매수를 줄여가며 합성해본결과
16장의 이미지로 합성했을때 그나마 바탕이 쬐~금 나아졌습니다.
16장을 가지고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질 않아 다양한 방법으로 주물러(?)보았습니다만
DSLR의 한계와 원초적인 광해의 양념때문에 본래의 맛을 찾기는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언제 또 다시 손이 갈지 모르지만 정말로 남쪽까지 쨍한날 재도전의
결의를 다져봅니다.
[촬영데이터]
-Telescope : canon FD300/F2.8L -> F4 masking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CANON 400D w/o LPF + LPS-P2
-420s*16 / ISO8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80531
- 맥심콤바인_포토샵에서 레벨/커브약간 조정_85%크롭
남쪽대상찍기 만만 하지 않았을텐데 용케 잘 잡았습니다
눈요기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