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만나는, 몇 안되는 '장마철 속 맑은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현장에서 은하수를 만끽하며, 차곡차곡 쌓이는 사진들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재미도 가져야 하는데 오늘이 월요일이라 여느날처럼 집에서 촬영합니다. 사실 무시못하는 기름값이 더 큰 이유일지 모릅니다.
가이드도 괜찮게 되길래 모처럼 길게 노출을 주어보았습니다만, 간간히 구름들이 지나갔나 봅니다.
네로우밴드론 20분 노출도 부족하네요.
Ha는 그럭저럭 적정수준인데 S2, O3는 턱없이 부족한 정보입니다.
포토샵으로 억지로 색감을 잡아보았는데 작업하면 작업할수록 별색이 맘에 안듭니다.
찍을 때 적정 노출로 잘~~ 찍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 번 실감합니다.
다음에 찍을 땐 오늘의 경험이 좀 도움이 되겠지요?
[촬영정보]
KASTRON 12.5DS (F4.5)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SⅡ, OⅢ Filters) / 2008. 6. 29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R.O / SⅡ:Ha:OⅢ=(20min*3):(20min*6):(20min*3)(all 1*1) -15도
내로우 사진의 진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