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지만 월령도 좋고, 언듯언듯 지나가는 구름 속에 맑은 하늘이 비쳐서 일단 천문대로 달려보았습니다.
마침 별마실에 들렀던 김삼진 님도 안개와 싸우다 9시쯤 천문대로 올라오셔서 다행히 무섭지(?) 않은 관측이 되었습니다.^^
하늘은 내내 맑았지만 엷은 박무로 고도 30도 이하의 별들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 M64를 골라서 겨우 2시간 노출 주었습니다.
부족한 노출을 레벨과 커브 조정으로 억지로 살려내자니 이미지가 거칩니다. 게다가 가이드도 좀 흘렀군요.
그저 항상 기록만 하는 차원에서 또 올려 봅니다.^^
* 다른 분들 찍어 놓은 사진을 검색해 보니 이 사진에서는 겨우 눈만 보이는 거군요. 새발의 피입니다.ㅎㅎ
가이드때문에 별이 흐른게 아쉽습니다.
벌써 4월이라 앞으로 며칠이나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