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7일 월요일 밤의 서쪽 하늘에 있는 m13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나간 것이 아니고 지난 토요일부터 망원경의 분해 소지 겸 광축조정을 시행 했는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완벽하게 조정을 하지 못한 관계로 별이 보이길레 그냥 나갔습니다.
달도 남쪽에 있었구요
구름도 많았습니다..(광축 조정 하는데 구름은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없는 곳의 별은 잘 보였지요.
광축 조정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서길원씨가 위문 공연도 오시고 해서 겸사겸사 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점점 구름이 없어지기 시작 하는 것이었습니다.
m13을 찍을 당시는 구름이 있어서 rgb의 감도가 엄청나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컬러 합성을 해도 컬러가 부족하고 saturation을 올려도 칼라가 이상해지기만 합니다.
그냥 광축 조정하고 카메라에서 광축이 어는 정도 영향을 받는지 등을 테스트 한 것에 불가 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콩밭이네요....^^
제가 이 12인치를 만들게 된 동기가 바로 m13 이었지요.
내부가 분해되고 주변부의 별들이 모두 보이는 그런 멋진 환상적인 구상성단의 모습....
암흑대도 흐리게 나오고 왼쪽 아래의 외부은하도 너무 흐리게 나왔지만
안산의 도심에서 그것도 달이 휘영청 밝고, 바로 앞의 테니스 장의 불은 대낮처럼 밝고....
더구나 구름도 많았던 곳에서의 이정도 이미지라면 저는 감지덕지 입니다.
자정이 넘어서 4시에 철수를 하는데 하늘이 환상적으로 변하기 시작 하더군요.
이미 장비는 걷었는데.......휴~~~~
미련을 버렸습니다.^^
촬영시간 : 2006년 8월 7일 23:00(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300mm F4 뉴튼식 반사 망원경
적도의 : 다카하시 NJP TEMMA 2
카메라 : SBIG ST2000XM(-3c) + 바더 코마커렐터
L : 1min x14(1x1) + 2min x 10(1x1)
RGB :1 min x5 (2x2)
이미지는 리사이즈 없이 원본 크롭 입니다.
별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아침에 햇살이 참 좋던데 하늘이 좋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