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벗고개에서 M13을 찍을무렵 가이드에 이상이 생겨 무척 고생을 했는데요~(나중에 알고보니 케이블 접점에 이상이 있어 생긴 일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함께오신 분들이 챙겨오신 간식이나 뭐다 맛도 못보고, 찍은 이미지들의 반이상을 날리면서 달도 뜨고 다들 떠나가실때까지 끙끙대며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이런 열악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미지의 상태는 그리 좋지않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고생한 시간이 아까와 스스로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올려봅니다. ^.~

그나마 다행인것은 10XE의 감도가 워낙 좋은 편이라 100초 노출 2~3장씩을 합성한 사진치곤 DSLR로 훨씬 더 장 노출로 찍은 사진 못지않은 상당한 밝기 및 디테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촬영시간 : 2009년 4월 18일
촬영장소 : 양평 벗고개
망원경 : Takahashi e-160
적도의 : Takahashi EM-200 Temma2
카메라 : SBIG ST-10XE (-20C)
가이드 : Self-Guide
L : 100s x 3 frames  (1x1)
R/G : 100s x 3 frames, B: 100s x 2 frames (1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