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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2004.09.30 08:42

스테판의 오중주

(*.101.108.100) 조회 수 1873 추천 수 122 댓글 12




가을철의 별자리인 페가수스에 있는 멋들어진 이름의 은하 그룹입니다.

2004년 9월 19일 덕초현 천문인마을 스타파티에서
GSO 12", EQ1200GTO, ST10XME
L 5min x 5
RGB 5min x 3


밤하늘의 보석(이준석저, 야간비행 홈)

스테판의 5중주(NGC 7317, 7318B, 7319, 7320)
1929년 에드윈 허블은 은하의 거리와 적색 편이에 대한 관계를 발표하였다. 이 법칙은 은하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편이는 커지고 스펙트럼의 적색에 대한 도플러 효과도 커진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허블의 법칙은 대개의 은하들에게 적용되었지만, 몇 개의 예외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페가수스자리에서 생겨났다.

1877년 에드워드 스테판은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천문대장이었는데, 잘 알려진 “스테판의 5중주”를 발견하였다. 이들 은하들은 그가 발견한 350개의 Deep Sky 목록에 속하는 것으로 그는 자신의 80㎝ 은도금 반사 망원경으로 발견해 냈다(그의 망원경은 푸코 테스트로 유명한 Leon Foucault에 의해서 제작된 것이었다).

스테판의 5중주는 NGC 7331의 남서쪽 0.5도 지점에 위치하는데 2개는 타원 은하이고 3개는 나선 은하들로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을 보면 희미한 구름과 같이 보이는 대상들이다.

1961년 천문학자들은 각 은하들이 다른 은하들 보다 더 작은 적색 편이를 나타내는 것을 알아냈다(허블의 법칙에 의하면 우리에게서 더욱 가까이 위치해야 한다). 5개 중 4개가 초속 6000㎞로 후퇴하고, 하나만이 800㎞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허블 상수가 75㎞/s 라면 각각 2억 5000만 광년, 3500만 광년 떨어진 셈이다. 특히 NGC 7320은 가장 낮은 적색편이를 나타낸다.

스테판의 5중주는 아마추어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이다. 스테판은 원래 NGC 7317, 18, 19, 20. 4개만을 관측했지만, NGC 7318이 A와 B로 나누어진 연결 은하로 판별되었다.

Harrington은 13인치 F/4.5 반사 망원경으로 가장 밝은 두 개의 은하를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1분 크기의 타원 모습으로 밝기는 13등급 정도였다. Averted Vision을 사용하면 밝은 핵을 볼 수 있었으며, NGC7320은 앞의 두 은하보다 두 배나 더 커서 13.1인치 망원경으로도 희미하게 보였다(8인치 F/7 망원경으로는 보이지도 않았다). 아마도 더 큰 망원경을 사용하면 핵은 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다.

NGC 7320은 크기가 ½분밖에 안되며, 사진등급으로는 17등급으로 24인치급 정도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

NGC7317, 19는 8인치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13.1인치로는 볼 수 있었다고 한다. NGC 7317은 14등급의 희미한 1분 크기의 원반형으로 보이는데 서쪽에 바로 12등급의 희미한 별이 위치한다. 특히 이 은하는 렌즈 상태가 좋아야 볼 수 있는 대상으로 약간의 먼지나 얼룩은 별빛을 산란시켜 은하와 같이 보이게 한다.

NGC7319는 스테판의 5중주에서 두 번째로 큰 은하로 크기가 2분이며, 밝기는 13등급이다(커다란 크기 때문에 표면 밝기가 낮다). Harrington은 Averted Vision을 사용해서 별처럼 생긴 은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배율로 NGC 7319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이 필요하다.

  • 이경화 2004.09.30 09:01 (*.88.36.142)
    어느틈에 스테판 오중주를 찍었군요. 언젠가 칼라 스테판을 부탁했던것같은데..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대상입니다.
  • 황인준 2004.09.30 09:09 (*.53.139.196)
    이런 영역에서는 역시 10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망원경도 이젠 준비가 완전히 된데다가..
    부럽습니다. 그리고 멋집니다.
  • 윤홍선 2004.09.30 09:57 (*.244.218.34)
    형형색색이 다른 것이 무척이나 이채롭습니다. 환상적인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 이준화 2004.09.30 10:54 (*.249.97.69)
    멋진 사진이군요~
  • 박정용 2004.09.30 11:19 (*.181.18.130)
    멋집니다.
    작은 은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멋진 사진들을 보면
    환상속으로 빨려드는 듯 하기도 하고..
    어쩌면 뽐뿌질 당하는 듯.. 어쩌면 도전의식도 생기는듯..
    ㅎㅎㅎ 결국 부러움에 몸서리가 쳐 집니다.
  • 이건호 2004.09.30 12:45 (*.101.108.100)
    1년만 경화님이 부탁하신 컬러사진을 얻었습니다.
    st10이 이런 심우주에는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화려한 성운성단도 큰 매력이지마 이렇게 보일락말락하는 은하들의 맛도 나름대로 있는데... 도전의식이란 말이 어울립니다.
    오늘보니 가이드와 RGB 얼라인이 약간 눈에 거슬립니다. ^^
  • 이건호 2004.09.30 12:55 (*.101.108.100)
    대상확인차 안시로 잠깐보았는데 7320과 7319는 그런대로 확인 가능했지만 7318AB를 구별하진 못하겠고... 7317도 역시 봤다하면 과장일거 같은 정도였습니다.
  • 이건호 2004.09.30 13:52 (*.101.108.100)
    사진에 마우스를 대면 NGC 이름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 김형석 2004.09.30 15:54 (*.248.213.129)
    저도 이런 딮딮 스카이가 제일 좋습니다. ^______^
    좋은 하늘 or 좋은 장비 둘중에 하나 만이라도 갖춘다면 도전해 보겠습니다만 ^^;; 아직은 멀기만 하네요.
  • 박현권 2004.09.30 19:52 (*.72.183.187)
    덕분에 아주 멋진 장관 구경해 봅니다.
  • 김영렬 2004.10.01 19:51 (*.58.19.77)
    사진도 좋고, 자세한 설명으로 공부도 되는군요.
  • 심용택 2004.10.03 13:53 (*.244.20.221)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보니까 꼭 플라네타리움으로 장관을 보는것 같네요~~

  1. by 이건호

    스테판의 오중주 12 file

  2. by 박병우

    M42 11 file

  3. by 박병우

    M45 11 file

  4. by 이윤

    플레아데스성단 4 file

  5. by 박현권

    [분당] 오리온 3 file

  6. by 김형석

    Network Nebula part mono 재처리^^ 6 file

  7. by 이건호

    M45 3 file

  8. by 황인준

    M42중심부 7 file

  9. by 이준화

    NGC7023 6 file

  10. by 김영혜

    다시 합성했습니다. 2 file

  11. by 김영혜

    안드로메다은하 9 file

  12. by 이건호

    NGC7293 쌍가락지성운 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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