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에서는 가이드가 50%정도 되었습니다. 4장을 찍었는데 2장은 바람의 영향인지 똘똘하지 않았습니다.(시상은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분 날) 그래서 2장은 버리고 나머지 2장만 합성을 했더니 역시 노이즈가 많아 좀 거칠어 보입니다. 구경이 커지니 시상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더큰 변수인거 같습니다.
요즘 적도의 가이드에 신경이 많이 쓰이다보니 이렇게 동그란 별이 무척 부럽군요. 저렴한 적도의라도 goto 도 잘 되서, 안시에는 충분하고, 행성 사진에서는 상관이 없었는데, 가이드에서 차이가 많더군요. 그리고 바람이 불면 물론 안되구요. 이번에 바람의 영향을 실감했습니다. 바람의 영향은 12 인치에서 EQ1200GTO 도 조금은 있나 보군요.
사실 투명한 날에 사진을 찍다가 바람때문에 도중에 포기하면서 얼마나 억울했나 모릅니다. 행성 사진은 그래도 중간중간 골라서 사용할 수가 있었는데, 가이드 사진은 그렇게도 안되니 포기할 수 밖에 없더군요. 아쉬움에 안시 관측을 조금 하기는 했지만...
^^ 재미있네요.
전에 소형굴절로 필름사진을 찍을때는 적어도 시상과 바람걱정은 안했는데 구경이 커지고 CCD로하니 적도의가 튼튼해도 많이 버겁습니다. 망원경을 유선형으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정용님도 바람을 막을 방법을 찾고 계시는데, 원터치 텐트등을 활용한 바람막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십니다. 궁극적으로는 슬라이딩루프등의 관측소가 필요하겠더군요.
여긴 아직도 장마인데, 김교수님 계신곳은 어떤지모르겠습니다. 대리만족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