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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
2004.03.03 07:56

장미성운

(*.101.108.100) 조회 수 2034 추천 수 158 댓글 7


AP130EDF x 0.75, EQ1200GTO, ST-10XME
L: 5m x 10 (Red filter 사용)
RGB: 5m x 6
2004년 1월 24일 덕초현 천문인마을


찍고 처리한지 좀 지난 사진입니다. RRGB 합성하였습니다.
날씨만 왠만하다면 5인치 굴절에서 필터 없이도 장미성운의 얼룩정도는 보이더군요.


밤하늘의 보석(이준석 저)
윌리암 허셀이 처음 발견한 ngc2 244에 비해서 장미성운이라고 일컫는 ngc 2237, 38, 46의 성운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관측되었다. (그런데 그중 ngc2239는 성운 안에 싸여 있는 조그만 산개성단으로 ngc 2244의 서쪽에 위치하는데 존 허셀이 발견하였다.)


알버트 마스는 장미성운을 관측한 최초의 인물로 48인치 금속 반사 망원경을 사용해서 ngc 2238을 발견하고 "성운 속에 작은 별이 위치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을 찍어보면 상당히 큰 모습으로 보이지만 안시관측을 통해서는 그 일부만을 볼 수 있다. 알버트 마스 이후에 루이스 스위프트가 1880년대에 두개의 성운을 더 발견하였다. 후세 사람들은 스위프트가 발견한 두 성운 중 하나는 마스가 발견한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사실 그가 이용한 관측 장비는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16인치 굴절망원경이었으며 이 망원경은 F수가 커서 표면밝기가 낮은 성운 관측에는 적합한 장비가 아니었다.


그 후 1980년대에 Lumicon사에서 성운필터를 개발한 후 장미성운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허셀이나 많은 전문가들이 실패한 성운을 이제는 초보 아마추어들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ngc 2244의 밝기는 상당히 감소될 것이다.)
장미성운은 ngc 2244를 구성하는 별에서 발생한 가스로 성단이 오직 300만 년 전에 생긴 어린 별들이기 때문에 장미성운의 가스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고 성단의 중력에 의해 휘감기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수천 만 년 후에는 장미성운도 충분히 나이가 들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장미성운과 ngc 2244는 3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성운의 크기는 80분x60분, 성운과 성단간의 실제 거리는 130광년 정도이다.
장미성운의 관측은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에 10~12인치급 망원경에 저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서 시상이 좋은 날 관측해 보자. 여러분은 아마도 1도 정도 되는 희미한 회색의 둥근 조개껍질 모양의 성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중심부의 검은 구멍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성운의 가장 밝은 부분의 검은 얼룩 역시 확연하게 드러난다. 몇몇 관측자들은 소구경 망원경으로도 장미성운은 일정하게 빛을 발하는 둥근 덩어리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고배율을 사용하면 밝은 성운 내부에 있는 얼룩덜룩한 여러 가지 점들과 대체로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어렴풋이 빛나는 성운의 외형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들은 장미성운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작은 암흑성운들로 별들을 형성하려고 붕괴된 먼지 구름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은 자신의 4인치 Clark 굴절망원경으로 여러 차례 시도했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몇 명의 캐나다 관측자들도 성운 주위에 희미한 오로라와 같은 장미성운을 관측했다고 말한다. Philip S. Harrington도 역시 그의 책에서 장미성운 관측시에는 성운필터가 추천할만한 도구이지만 날씨가 아주 좋은 경우에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이 장미성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한데 역시 날씨에 큰 좌우를 받는 듯싶다.


Lumicon사의 UHC 필터를 10.1인치 돕소니언 망원경에 설치하고 나서 장미성운을 관측한 한 아마추어는 완전한 원형을 그릴 수는 없었지만 북동쪽 지역이 가장 밝았고 남쪽이 가장 불분명했다고 한다.
  • 최원균 2004.03.03 09:32 (*.159.80.60)
    점점 디이이이이입스카이가 접사사진에 가까워 지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멋집니다.
  • 이준화 2004.03.03 10:02 (*.249.97.68)
    정말 멋진 사진이군요.
  • 남명도 2004.03.03 12:51 (*.50.225.77)
    deeeeeeep~sky .... 손위에 올려놓고 보는거 같습니다.
  • 이경화 2004.03.03 14:54 (*.253.39.59)
    부러워라!
  • 최승용 2004.03.04 11:57 (*.187.167.129)
    근사하군요.
    언제나 안시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 김영혜 2004.03.04 14:25 (*.160.37.91)
    죽음이군요!!!
  • 김일순 2004.03.04 23:04 (*.125.233.215)
    호곡~! 이게 뭐랴.. 제 눈이 의심스럽습니다.

  1. by 조창우

    M85_NGC4394 입니다. 0 file

  2. by 조창우

    M64(2/15) 7 file

  3. by 조창우

    M84_86 & Markarian's chain일부(2/14) 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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