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별자리 안드로메다 자리에 있는 측면나선은하 NGC891의 모습입니다.
2003년 12월 27일 덕초현천문인마을
뮤론300 @F9, EQ1200GTO, ST10XME
L: 5min x 5
RGB: 3min x 3
1/2리사이즈
NGC 891
출처: 밤하늘의 보석 이준석저
희미한 나선은하로 가늘고 긴 모습을 하고 있는데 머리털자리의 NGC 4565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중성인 Gamma성과 페르세우스자리의 M34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밝기는 10.0등급이고 크기는 12분×1분이다. 상당히 낮은 표면밝기 때문에 3~4인치 망원경으로는 포착하기 힘들며 우수한 6인치급이 되어야 10분 정도 되는 바늘 모양의 형태를 분별할 수 있다.
NGC 891에는 중앙을 가로 지르는 가는 먼지대가 위치하는데, 4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단인 NGC 1023(페르세우스자리)과 NGC 925(삼각형자리)의 일원으로 약 2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혹자는 4300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NGC 891에는 8000억 개의 별들이 운집해 있는데 크기는 12만 광년이고 밝기는 태양의 15억 배나 된다.
1850년 로드로스경은 아일랜드 팔슨스 타운에 있는 1.8m 반사망원경으로 NGC 891을 관측했는데,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암흑대를 발견했으며 존 허셀도 이에 대해서 “가늘고 평편한 고리가 굉장히 크게 보이는데 매우 모호하다.”라고 언급했다. 그 후 1891년 아이작 로버츠가 20인치 반사망원경으로 NGC 891을 사진 촬영하여 선명한 암흑대를 여실히 보여 주게 되었다.
C.K.Seyfert는 이 암흑대에 대해서 이것은 실제로 암흑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밝은 부위보다 0.6~0.9등급 낮은 지역이라고 발표 하였는데 이와 같은 지역은 우리 은하 안에도 위치하는 것으로 백조자리에서 궁수자리에 이르는 은하수의 일부를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을 보면 일렬로 늘어진 NGC 891에서와 같은 직선상의 암흑대와 유사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딥스카이는 잘 모르지만 이쁘다는 것은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