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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에서 전에 구매한 것이 있다 보니 안내 이메일이 가끔 옵니다.
http://www.optcorp.com/celestron-11-rasa-rowe-ackermann-schmidt-astrograph-ota.html
셀레스트론에서 만든 F 2.2 11inch Astrograph.가 3,500불에 선주문이 필요한 것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솔깃합니다.
촛점거리 620mm로 와이드 필드 이미징이나 내로우밴드에 딱이지요.
C11 hd에 하이퍼렌즈를 쓰면 F1.9 가 되는데 애프터 마킷 상품이다 보니 광축이 가끔 안 맞는 적이 있고 유효 이미지 서클이 작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물건은 이미지 서클이 70mm이니 풀레인지 DSLR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인데
가격적으로 보면 C11hd 가 3000불 정도 하고 하이퍼렌즈 키트도 900불을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력적입니다.
F2.2면 촛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페더터지 투 스피드 포커서가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전동으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물론 페더터치에 주문하여 전동 포커서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로우밴드 이미징을 시도하여 보겠다고 작년 10월에
AT RC 8인치 카본을 중고 구입하였는데 가대에 올려 보았더니 광축이 안 맞았습니다.
그 것 조정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더군요.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도 드물어 아직 내로우밴드 이미징을 시도하지 못하였는데
AT RC 8인치 카본과 함께 가장 먼저 구입하고 지금은 사용안 하는 10인치 F3.9 뉴턴 망원경 둘 다 내 보내고
이 물건을 구입한 후 ST 8300M(이미 아스트로돈 Ha, OII, SI 필터도 장만)에 붙여 사용하면 와이드 필드나 내로우밴드 이미징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기월식을 기다리다가 이 글을 써 봅니다.
구름이 완전히 가리지는 않았으니 캐넌에 300mm 망원 렌즈로 일부라도 모습을 건져야 할텐데.
P.S.
벌써 미국 클라우디 나이트에서 이 물건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광학부분은 충분히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광축이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지 즉 기계적인 견고성인데
믿고 뛰어 들어갈 것인지
몇 몇 사용자의 사용기를 보고 기다릴 것인지.
후자가 더 안전하겠지요.
테스트샷이 나와서 성능이 적당히 나온다면 딥스카이 좋아하는 분에게는 참 좋은 장비가 될 것 같은데,
프라이머리 초점면을 지탱해야 하는 보정판 유닛이 과연 얼마 정도 무게를 버텨줄건지도 관건이겠네요.
70mm 이미지 서클이라고 해놓고, 막상 거기에 맞는 대형 ccd 붙이니 기울어지거나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면...ㅋ
저런 형태 광축은 어렵지 않습니다. 맞춰야 할 것이 주경 밖에 없으니. 걍 잘 정렬된 레이저 콜리메이터 하나 끼우고 맞추면 끝.
(단 보정판 광축은 건드리기 힘들죠)
RC나 바이삭 같이 부경/주경/포커서 확인해 하는 복합 광학계는 조금 까다롭긴 합니다만,
포커서만 잘 맞춰두면 주/부경은 체사이어 확인하고 스타테스트 하면 어렵진 않습니다.
그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CCD 데이터/전원선으로 인한 간섭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고......(뭐 dslr 은 문제가 없겠지만요)
비대칭형으로 프라임포커스 부분에 붙을 ccd/dslr 모양이 별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