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에 가 있는데 박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하늘도 열리고 있고
간단한 저녁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1차 정모 장소였던 분당 강남 300 콜프클럽 가는 길의 새나리 카페.
참석자는
순서대로 저와 김세현님, 김상욱님, 박병우님, 최승룡님, 김영렬님, 이 경화님, 이 건호님 이셨고 새나리에서 즉석 거래장터와 최승룡님의 새로산 5400에 대한 이야기, 장비예기등등... 저녁은 오랜만에 먹어보는 손 수제비로 하고 간단히 후식으로 나옴 커피와 차를 마신후 김세현님은 떠나고 강남 300 인근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번개 관측을 하였습니다.
뒤 늦게 분병화님이 참석해 주셨고 장비또한 대 부분 지참을 해서 적지않은 인원이 모인 번개 관측이 이어졌습니다.
비 회원 참가자는 이은주님과 또 한 여자분 그리고 메리~(시츄 강아지였습니다. 이 시츄는 고가 천체 망원경으로 화성을 본 지구 최초의 강아지가 아닐까 합니다.)
친절하고 동물애적인 마음으로 진지하게 아이피스에 강아지의 오른쪽 눈을 대 주는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 적이었습니다.
달은 거의 만월 이었고 하늘 상태 역시 좋지 않아 문병화 씨의 서브시스템 구입 관련 이야기 또 CP4500의 테스트등을 주로 했습니다.
12시가 넘어서서 최승룡님, 김상욱님, 이경화님의 철수로 썰물처럼 하나 둘 철수를 하고 남은 사람은 김영렬님, 이건호님, 저 였습니다.
이건호님 역시 하늘을 원망하며 떠나가고 최후까지 남아 하늘이 답해 주기를 기다린 사람은 역시 저와 김 영렬님이었습니다.
그러나 엷은듯 넓게 뒤덮인 구름은 열릴 줄을 몰랐습니다.
결국 3시가 넘어 다음 기약하며 떠나와야만 했습니다..
늘 그렇듯 좋은 번개 모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날이 좋으면 번개겸 저녁 모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