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날씨가 좋고 밤도 길어 2일 동안 찍었는데, 첫날 여러가지 실수로 인해 할당량을 다 못찍고
노출을 줄여서 2일 째 다 찍으려고 하였는데, 마지막 9번 째 frame이 고도가 낮아 나무가지가 가득 들어 있어서
다음날 또 나가게 되었습니다. 10% 오버랩 하였는데, 우주가 평평하지 않아서 나중에 사진을 만들려고 하니
주변부를 많이 잘라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오버랩을 줄이고 400mm 화각으로 찍으려고 계획했다가 이런 이유로 300mm로
좀더 넓게 찍고 오버랩을 늘렸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도 주변부 어긋남이 많아서 crop 하고 보니 화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래쪽에 암흑대가 더 길게 있는데, 자르려니 조금 아까웠습니다. 67렌즈가 이미지 써클이 넓기는 하나 16803 화각에서는 귀퉁이 광량저하가 상당합니다. 플랫을 안찍고 후처리로 때우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전반적이 색발란스가 아직도 조금 어색합니다. 결과물을 보고 싶은 조급함에 이정도선에서 후처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플랫을 찍어야 하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어떻게 한 눈에 보는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넓어서... 감탄하다가... 길 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