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남짓한 관측을 위해,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기다리는 엄청난 기다림의 연속이였습니다.
혼자였다면 분명 1시간 기다리다 접었을 텐데요.
새벽 2시까지만 해도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가득했었는데,
3시가 지나니, 점점 하늘이 열려서 4시엔 온 하늘이 열렸습니다.
노트북 바테리 떨어질때 까지 줄곳 사진을 찍었는데, 노트북 바테리 떨어지자 마자,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고, 하늘이 점점 밝아져 왔습니다.
단 2시간의 관측을 위해, 4시간(갈때 3시간, 올때 1시간)거리까지 달려가 달랑 사진 한장 찍고 돌아온다는 게, 별 이외의 일이었다면 분명 상식적으로 설명이 알될 일일텐데....
별을 관측하는게 아니라, 인생을 배운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별이 뜰때 까지 인준이 형님으로 부터 많은 인생 얘기 들었습니다.
재밌게 노는 방법...등등...
잼있는 관측이였습니다.
주인에게 인도되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현권님은 망원경을 돌려 주셔야 하겠습니다.
빌려 주었던 기간이 너무 짧아서 저도 약간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팔려서 어쩔 수가 없었네요....
다시 연락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