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3일 밤에 찍은 토성과 목성 입니다.
일요일이라서 느긋하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초저녁까지는 하늘이 좋아 보였습니다.)....
갈수록 하늘에 구름이 생기더군요. 노을은 이뻤지만...^^
8시에 집을 나왔습니다.
장비를 설치하는데 하늘에 구름으로 인하여 달무리가 엄청나게 크게 생겼더군요.
그래도 기달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하늘을 쳐다 보고 있었는데 도저히.....
결국 장비를 철수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달무리 사이로 보이는 토성이 반짝 거립니다.
다시 장비 설치.... 하지만 다시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리더군요.
장비 철수 시작 .... 또 달무리 사이로 토성이 아까 보다 더 잘 보이더군요.
또 장비 다시 설치... 결국 토성 한장 찍었지요....
이제는 가자 하고 장비 철수 하는데 동쪽 하늘에 목성이 보이더군요. 다시 장비 설치.....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한장 찍고 장비 철수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철수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이때가 새벽 3시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창문으로 보니 하늘이 맑더군요.
달이 초롱초롱 별이 초롱초롱 합니다.
정말 도와 주지 않는 하늘과의 한판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 입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12시경까지 젊은 별지기들과 어울렸었는데,
별은 보질 못했습니다.
달도 뿌옇고 해서~~~
목동 사랑방에서 떠들고 놀았습니다~~~ ^^
그럼에도 새볔 3시까지 밤하늘을 지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