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갑자기 하늘이 맑아져서 몇몇이서 조촐한 관측을 했습니다.
전 다행이도 일찍 도착할 수 있어서 초반에 천왕성과 해왕성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천왕성은 지난번 인준씨가 잘 찍은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하루밤에 볼 수 있는 행성들을 모두찍어 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관측에 임했습니다.
초반 망원경의 온도적응과 하늘의 기상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이정도 상을 건진 것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녁으로 갈 수록 바람이 심해지기도 하고 해서 결국 목성의 사진은 또 좋은 사진이 아닙니다. 목성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심하고 싱도 좋지 못해서 토성과 마찬가지로 결과가 좋지는 못합니다. 달도 여러장 찍었지만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 찍어야 겠습니다.^^
사진이 커져서 자세한 관측 상황은 적을 수가 없어서 대신 글로써 남깁니다.
관측기록
1.화성
2003/11/13 20:48(KST)
seeing 5/10 Trans 5/10
800 frames
2.목성
2003/11/14 03:32(KST)
seeing 3~4/10 Trans 6/10
800 frames
3.토성
2003/11/14 02:52(KST)
seeing 5/10 Trans 6/10
800 frames
4.천왕성
2003/11/13 19:30(KST)
seeing 5/10 Trans 5/10
1300 frames
5.해왕성
2003/11/13 20:00(KST)
seeing 5/10 Trans 5/10
1300 fr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