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8-mars
2020년 9월 18일 밤 안산화랑유원지 제3 주차장에서 조촐한 번개 같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있다가 점점 사라지고 맑아졌지만 목성이나 토성은 초점조절이 불가할 정도로
시상이 좋지 않았네요.
결국 화성으로 망원경을 옮기고 줄창 화성만 찍었는데 고도가 낮을 때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점점 고도가 높아질수록 의욕을 떨어트리더군요.
결국 촬영을 접고 안시로 조금 보는 정도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날은 분당에서 에버그린님이 DK13인치를 가지고 오셔서 즐거운 눈동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장비를 언제 다시 보겠습니까?
이런저런 정보도 주고 받고 하면서 촬영도 하시고....
제 망원경과 다른 분들 망원경도 보시고....
철수 전에 좀 더 광축을 잡은 13인치는 역시 구경값과 성능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저런 장비를 가질 수 있다는 자체가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이 날은 여러 분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여건이 허락 한다면 다시 모이고 싶네요.^^
오늘 밤도 날이 좋을 것 같다는군요.
퇴근 후 한 숨 자고 밤에 또 나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