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목성, 토성 (2020. 10. 24)
망원경/렌즈 : Han's Optics DK 325 (D=325mm, fl=4184 mm)
카메라 : ZWO ASI 462 MC
마운트 : Rainbowastro RST 300
삼각대 : Supermount CYG48P
촬영일시: 2020년 10월 24일
촬영장소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공원 주차장
촬영후기 : 레몬님으로부터 토요일 저녁에 줌을 이용한 온라인 관측봉사에 동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망원경을 준비하여 5시쯤 관측지에 도착을 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보여줄수 있는 대상이 목성, 토성, 달, 화성이었는데, 일단은 가장 쉽게 보여줄수 있는 달을 먼저 잡아서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목성과 토성을 잡아서 보여주었는데, 사실 목성, 토성이 생각보다 안정적인 상을 보여주어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망원경 온도 적응시간도 부족했고, 목성, 토성의 고도가 낮아서 별로 좋은 상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생각보다 잘 보이더군요.
화성은 반대로 목성, 토성과 고도가 비슷했는데, 상이 상당히 흔들렸습니다. 서쪽과 동쪽의 시상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레몬님 덕분에 줌을 통한 관측봉사라는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망원경을 보는 것보다 흥미가 많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흥미가 많았고, 온라인 관측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끝나고 레몬님의 커피 선물도 카톡으로 잘 받았습니다.^^
관측회가 끝나고 나서는 목성과 토성의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바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그런대로 볼만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칼라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주된 목표는 화성이었기 떄문에 목성과 토성은 칼라로 한컷씩만 촬영하고 바로 화성으로 망원경을 돌렸습니다.
여전히 화성은 상이 안 좋았지만, 천천히 온도 적응을 기다리면서 간간히 촬영을 하였습니다.
남중 지나서까지 촬영을 하였는데, 시상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오늘 이미지처리를 해보니 그냥 그정도 이네요.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서 촬영한 화성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ㅠ
카메라는 목성 토성을 촬영한 그대로 모처럼 칼라 카메라로 촬영을 해 보았는데, 역시나 칼라 정보가 살아나지를 않습니다.
별하늘지기 카페에서 다른 분들 칼라 카메라 촬영을 보면 색상이 그다지 부족해 보이지 않는데, 왜그런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아무튼 다음부터는 번거롭더라도 모노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겠군요.
사실 모노로 촬영하다 보면, 촬영할 때도 많이 번거롭고, 후처리에서도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칼라 카메라로 촬영하고도 싶은데, 잘 안되는 군요.
목성 사진 왼쪽 위로는 유로파가 있습니다.
목성, 토성, 화성의 크기는 화성에서 바로우를 사용하여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화성에 사용하는 바로우는 2배 바로우를 렌즈뭉치만 카메라 노즈피스에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2배까지는 안됩니다.
사진은 이를 1.5배로 다시 리사이즈해서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