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06년 11월 19일
촬영지: 대부도 대남초교
망원경: SMT 12"(300mm Newtonian, f4)+ 2배파워메이트+2.5배파워메이트
적도의: EQ 1200 GTO
카메라: 필립스 투유켐 프로
노출정보: 15 f/s, 1/25 sec, 426 frames, 460 frames
지난 토요일 밤 안산의 박무는 실망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행성찍기에 좋겠다 싶어 최모씨와 함께 잃어가는 별빛을 쫓아 대부도로 향하였지요.
다행이 괜찮으면 딮도 몇컷 찍고,
아니다 싶으면 놀다가 행성이나 촬영할 심산이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천정부근은 희미하게 별들이 제법 보인다 싶어 딮을 두어장 찍어보았는데
저고도의 대상은 내어놓기 챙피할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진의 토성은 몇가지 시험을 하느라 시간을 놓쳐 해가 이마를 들어낼 즈음 촬영한 것입니다.
제법 상이 서는듯 하여 잠시 흥분했었는데.. 몇십초? 그것뿐이었습니다.
기대반 포기반으로 칼라를 오토로 놓고 찍었는데 하늘이 밝아와서 그런지 두번째 사진은 순식간에 노란색으로 변하더군요.
'안시의 맛' 바로 그것입니다. ^^
위성도 살짝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