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06년 11월 12일
촬영지: 대부도 대남초교
망원경: SMT 12"(300mm Newtonian, f4)+ 2배파워메이트+2.5배파워메이트
적도의: EQ 1200 GTO
카메라: 필립스 투유켐 프로
노출정보: 15 f/s, 1/25 sec, 450 frames
밤에 가족들이 사올 빼빼로를 뒤로하고 대부도로 달렸습니다.
모처럼 하늘은 푸른데 바람이 심하여 모래가 날고,
대남초등학교 운동장 아름드리 소나무가 윙윙소리를 내며 꺽어지더군요.
자정을 넘기면서 차츰 바람도 사그라들고
사자의 앞잡이가 되어 떠오른 토성은
새벽 5시쯤 촬영하기 좋을 위치에서 자태를 뽐내더군요.
바닷가 특유의 불안정한 대기때문에
아래위로 흔들리긴 하였지만...
아침의 햇살로 별빛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토성은 그렇게 빛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