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17_Saturn
2017년 5월 16일 화요일 밤에도 안산일대학 교정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혼자 입니다.
연 4일째 관측 입니다.
근데 어제는 저녁부터 서쪽 하늘이 맑아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또 출동을 했습니다.
목성의 대적반도 보기 좋은 시간에 위치 하고 잘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또한 제트기류도 생각 보다는 밑으로 쳐져 있고... 기회다 싶었지요.
퇴근 하고 집에서 저녁 먹고 간단하게 망원경만 챙겨서 출발 합니다.
안산일대학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아서 위치 잡기가 쉽지 않았서 그냥 아무데나 대충 설치 합니다.
근데 사람이 뛰어 가거나 차들이 왔다갔다 하면 화면의 목성이 춤을 춥니다. 적도의가 진동을 하는거지요.
장비 설치 하고 냉각 시키고 여유를 가지고 있다가 촬영을 시작한 첫번째 사진이 그나마 가장 잘 나온 것 같은 예감 입니다.
밤새 고생만 한거지요.^^
하늘의 상태는 간간히 구름이 생기기는 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지만 목성상이 이글거리는 것을 보면 옅은 구름은 계속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트기류도 영향을 준 듯 하고.... 더구나 새벽이 되면서 손이 시려울 정도로 추워지는 것이 대류현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촬영 당시 보다는 이미지 처리를 하면서 좀 더 시상이 좋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점수가 박했는데 이미지 처리 하면서 점수가 올라 갔습니다.^^
철수 전에 토성도 함께 촬영해 보았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가장 좋은 시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장 한장 이미지는 별 의미가 없는 듯 하여 12장을 모두 합성 했습니다.
그래서 토성의 C테와 극관의 펜타곤 모습을 살짝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잘 보시면 보입니다.
오늘 날이 또 좋은 듯 합니다.....
고민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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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7_Saturn
촬영시간 : 2017년 5월 17일 오전 01시 40분(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시 안산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셀레스트론 C9.25
적도의 : 자작 독일식 적도의 + 자작 Goto 장치
카메라 : ZWO ASI 178MC + ADC + 2X Meade Tele-extender
시상 : 3/5
투명도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