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하늘이 영 엉망이더니 그나마 일요일엔 조금 나았습니다.
저녁 7시쯤 안산일대학으로 관측을 나갔는데 생각보다는 박무가 심했지요.
급기야 박무가 안개로 변하고 극축정열도 할 수 없었습니다.
북극성주위 희미한 별들이 보여야 극축을 조정하는데..그 별이 보여야 말이죠..
역시 목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이미 자오선을 넘어가 버리고 시상은 점차로 나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경통을 설치하자마자 찍은 목성이 그래도 제일 좋은것을 보니초반시상이 그나마 괜찮았나봅니다.
현장에서 대충조정해보니 목성이 땡글한것이 대적반주변이나 작은 백반들이 땡글땡글하게 찍혔더군요.
나날이 찍을시간도 짧아지고 점점 멀어져만 가는 목성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