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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piter
2005.05.27 23:31

050524-Jupiter

(*.255.160.37) 조회 수 4353 추천 수 6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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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안산의 목성입니다.
퇴근길에 버릇대로 하늘을 보았는데 박무가 무척이나 심하더군요.
관악산이 뿌옇게 보이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천정이 파란것이 어김없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시간을 보니 이미 대적반의 출현은 시작된듯 하고..마치 월드컵축구때문에 허겁지겁 퇴근을 서두는 그런 마음이었지요.
관측초반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박무가 목성을 마음대로 흔들어 이리저리 짱구를 만들었고, 경통은 따스하니 열기가 솔솔 하늘로 솟는듯 했으며 그러는 사이 대적반은 자꾸만 중심을 지나 가장자리로 흘러갔습니다.
경통의 온도적응이 되지 않은 그 상태에서도 가끔씩 공기가 멈춘듯 시상이 좋아지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 순간을 이용하여 열댓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전반적인 시잉은 여느때보다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찍은 사진들이 썩 좋다 싶지는 않지만 고만고만하니  봐 줄 정도는 되었지요.
특이한 것은 합성을 해보니 남극대 대적반옆에 마치 영현상처럼 까맣게 점이 보이더군요.
  • 육호준 2005.05.27 23:39 (*.108.120.130)
    디테일과 색감이 참 좋습니다.
    두분의 행성지기때문에 늘 관측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 이경화 2005.05.28 00:00 (*.88.36.132)
    박무가 필터링역활을 하는것같았습니다. 말씀대로 언뜻언뜻 씽이 좋아지곤 하더군요.
    이미지가 너무 좋습니다. 디테일하면서도 자연스러운게.
    처음엔 색감때문에 이름이 바뀐줄 알았습니다.^^
  • 이건호 2005.05.28 00:24 (*.120.233.234)
    드디어 대박을 터트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따로 없는 사진 같습니다.
  • 전영준 2005.05.28 00:25 (*.241.107.137)
    할말을 잃었습니다...표면이 참으로 난기류가 많네요. 어떻게 이런 모습을 담으시는지^^ 즐감 또 합니다...
  • 박성준 2005.05.28 01:15 (*.248.183.29)
    대단하군요! ^^
  • 황형태 2005.05.28 07:57 (*.52.81.173)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최승용 2005.05.28 09:24 (*.255.216.142)
    이제는 하산 하세요.
    더 이상 찍을 것이 없습니다.^^
    저는 그날 사경을 교체하고 광축을 맞추지 못한 상태라서 그냥 딥스카이만 찍어 보았는데...
    역시 상당한 이미지를 얻으셨네요.
    좋은 장비를 그토록 열심히 잘 사용하시니 이런 이미지를 얻는가 봅니다.^^
  • 황인준 2005.05.28 10:20 (*.85.131.30)
    멋진 목성입니다.
    대적반의 모양새와 STB, NTB의 디테일은 예전과 비슷한데 적반 왼쪽에 백반하나가 대적반에 쓸려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지속 관측하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 김영렬 2005.05.28 11:24 (*.58.19.31)
    또 한번 엄청난 목성 사진이네요. 대단합니다.
  • 이준화 2005.05.28 17:21 (*.249.97.69)
    참으로 놀라운 목성 사진 입니다. ~ 우와 ~
  • 박영식 2005.05.28 19:55 (*.140.212.6)
    우와~~ 역시 멋진 목성을 보여주시네요... 감동입니다. ^^
  • 신병석 2005.05.29 09:23 (*.106.128.119)
    안산의 허블망원경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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