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5-Jupiter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무시하고 겁도 없이 안산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목성의 대적반과 가니메데, 그리고 이오의 영, 경 현상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이벤트성이 짙은 날이라서 위험(비가 올 수도 있다는)을 무릅쓰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C8에 2배 바로우 렌즈를 사용 하였으나 오늘은 욕심을 내서 2.5배 바로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상도 나쁜데다가 더 높은 확대율을 가지니 보이는 목성상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기상 조건은 역시나 예보처럼 좋지는 않았지만 예상 보다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이런 이미지를 건질 수 있었나 봅니다.
전 아직까지 가니메데를 이렇게 큼직막하고 밝게 찍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콘트라스트를 높여서 그런지 위성들이 전부 노출 오바 되어 버리네요. 특히 이오가...
이후 이오의 영, 경 현상이 있었지만 찍힌 이미지가 워낙 좋지 못하여 이미지 처리는 하지 못했습니다.
(U-20 축구 결승전을 봐야 했기에 더 이상 촬영을 못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윈주포스를 돌리고 싶어도 위성들 때문에 그것도 불가하여 단 한 컷으로만 어거지로 만들어 본 이미지 입니다.
과한 이미지 처리를 한 이벤트성 이미지 입니다.
그럼, 다음을 기약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