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 planets
2020년 6월 8일 밤 9시 30분 부터 안산대학교에서 진을 치기 시작 했습니다.
요 몇일 행성을 잡아 보겠다고 3일 연속 잠복 중이었는데 계속 해무 때문에 제대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어제는 그래도 하늘이 조금 더 맑아져서 작심 하고 나가게 되었지요.
이미 우리 회원분들의 어마어마한 행성 사진이 올라 오고 있어서 김이 좀 빠지기는 하지만
그건 그분들의 실력과 운이고 저는 저만의 운이 따라 줘야 하는 것이라서 기대를 했는데...
산등선 위로 올라 오는 달과 목성을 보니 아지랭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도저히 초점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 점점 고도가 높아지니 조금 더 나아지는 했지만 끝까지 아지랭이가 심했습니다.
목성은 자오선 넘기 전에 한장 짜리 이미지이고 토성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7장 합성한 이미지 입니다.
화성은 아직 고도가 조금 낮아서 대충 한장 찍어 본 것중 하나를 골랐네요.
화성이 고도가 상다히 높을 것 같습니다.
크기도 커진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는 하네요.
아무튼 혼자 별 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벌써 새벽 4시....
그래서 황급히 철수 하고 3시간 정도 자고 출근 했네요.^^
다음 맑은 날을 기대 해 볼랍니다.
여러분 좋은 이미지 건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