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5일 성탄절 밤의 안산 일대학에서의 목성 입니다.
성탄 이브는 서울에서 모친과 함께 하고 25일인 성탄절에는 집에서 TV 모니터가 어디 고장(?) 났나 살펴 보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어서는 서서히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고 해서 저도 모르게 안산 일대학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에는 박무가 심하게 낀 상태였으며 고배율은 고사하고 저배율에서도 초점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토성 몇장 찍고 쉬고 있다가 철수 직전에 찍어 본 목성입니다.
목성은 이제 제법 고도가 높아졌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면 천정에 올라오므로 새벽녁에 관측을 한다면 이제는 좀 괜찮은 이미지를 건질만도 한데....
역시 싱과 투명도의 영향으로 간신히 모습만 잡을 수 있네요.
목성의 대적반이 왼쪽 모서리로 사라져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암반이 하나 나오고 있고.....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별지기들의 직업병으로 저두 요즘 만성질환으로 될 조짐이 보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