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베란다에 세워둔 쌍안경을 만져봅니다.
어느새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았습니다.
광해에 붉게 빛나는 구름이 온통 하늘을 꽉 메우고
창으로 차가운 빗물이 그리움처럼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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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씨와 함께 관측했던 ...
큼지막하고 변화무쌍했던 목성이 눈에 선 합니다. -.-
금년봄에 찍어둔 avr화일이 있어서 재처리 해보았습니다.
웨이브를 많이 주어서 노이즈가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연습삼아 재처리 해놓고 보니 역시 오버를 한것 같습니다.
(금년 봄에 찍어둔 화일을 다가오는 목성을 위해 이리저리 색감 및 처리 연습한것임을 밝힙니다.)
나날이 발전해온 촬영과 처리기술때문에 이번 목성시즌은 더욱기대가 됩니다. 멋진 사진 계속 보여주셔서 감동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