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황사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바람이 좀 불었지만 초저녁하늘은 좋아보였습니다.
안산1대학 주차장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나니까 바람이 정말 거세게 불었습니다.
안산은 바닷가와 위치적으로 가까워서인지 바람이 잦긴 합니다만 꽁초를 담는 종이컵이 뒤집어질 정도 였습니다.
목성상도 마치 물속을 들여다본듯 울렁거리더군요.
애써 촛점을 잡아 순간 보이는 상은 좋아보여도 합성을 하면 뭉개져서 엉망이더군요.
1분도 쉬지 않고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몇장 찍는것도 힘들었었지만 별친구도 만나고 일주일의 스트레스도 풀수 있는 좋은날 이었습니다.
계남공원의 목성과는 차이가 엄청많이 나는군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