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박성래씨의 피어가 완성이 되어서 피어의 성능을 보기위해
계남공원에서 여러가지 테스트겸 추현석님,박성래,장용,전권수,그리고 저 육호준이 모였습니다.
피어의 상태는 안정적이고 아주 이뻐 보였습니다.
전 C-9.25을 다시 광축을 조정하고 목성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씽은 최악이었습니다. 목성이 물속에서 놀고 있는것처럼
울렁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쳐다보다간 멀미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기념겸 1장을 찍었습니다.
9.25의 단점은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만들어져 광축 조절 나사가 모두 십자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다간 나사머리가 십자가 뭉게지면 광축을 조절 하지 못할 정도 입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6각 나사로 바꾸나 봅니다.
단지 풀레이트가 다시 만들어져 오렌지 색으로 로즈만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화인더가 6*30이라 10*50으로 바꾸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만족합니다. 쿨다운이 되었을 당시의 안시상은 APO굴절에 버금가는 상을 제공해 줍니다.
XLT 코팅이라고 하지만 안시로는 거의 못느끼겠고 F11로 예전의 경통보다는 조금 긴듯합니다.
이건 제생각입니다만 카본 경통이 가볍기는 하지만 (최대의 장점) 이상하게 쉽게 광축이 틀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광축을 조정하고 다시 내일 보면 약간 틀어져 있습니다. C-11의 경우는 한번 조정하고 나면 그것으로 다시는 거의 틀어지지 않습니다.
어제의 시상에도 이정도의 사진을 제공해준다면 씽이 좋은경우 훌륭한 사진을 제공해 주리라 믿습니다.
이것으로 간단한 C-9.25의 처음 소감을 대신합니다.
어제의 싱은 정말로 악소리 나게 좋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도 관측을 했지만 사진은 포기하고 광축 수정을 했습니다.
광축이 잘 잡혀 있는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는 이미지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주니까요^^.
아무튼 좋은 경통 같습니다.
언제 한번 보고 싶기도 하군요.
제가 구입하려고 했던 경통이기도 하니까....
나중에 허리 힘 없어지면 그놈으로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