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12_3_jupiter
몇일간 목감기로 몸도 아팠지만 하늘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일이 있어서 일을 보고 있는데 박병우님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하늘이 좋으니 별을 볼 것이냐고 물으시더군요.
당근 볼 것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오시라고 했습니다.
일전에 투유켐 사용법을 알려 드리겠다고 했었는데 오늘을 그 날로 잡은 것 입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안산 일대학으로 간 시간이 9시가 좀 넘었을 때 입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느긋하게 커피 한잔 하고 경통 쿨링 다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무쏘 한대가 오더군요^^.
박정용씨였습니다.
전화 통화도 없이 무조건 날이 좋으면 오시는 것이 아마도 제가 있거나 없거나 별을 보시려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동지가 한분 더 생겨서 좋습니다.
그리고 박병우님이 10시가 좀 넘어서 오셨는데 잠깐 목성을 찍는 법을 알려 드리고....
하늘의 상태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투명도는 좋아 보였습니다.
단 싱도 그럭저럭 볼만한 상태인데 높은 하늘에 옅은 구름이 있는지 아니면 습기로 인한 것인지 투명하지 않고 흐리멍텅한 이미지만 보였습니다.
습기는 상당히 많아서 장비들에는 이미 성애가 낄 정도 였습니다.
12시를 넘기면서는 하늘에 구름도 간간히 생기면서 급격하게 싱이 나빠졌습니다. 이것도 아마 구름에 의한 영향인 듯 합니다.
싱과 투명도가 다 좋은 날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군요.
하지만 어찌어지 하여 이렇게 이미지를 찍었는데 그나마 볼 만은 합니다.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페스툰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는 있었습니다.
왼쪽 이미지의 사진에서는 2개의 페스툰이 아치를 이루는 멋진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적반이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싱이 급격히 나빠져서 철수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글의 내용은 홈페이지 것을 그대로 복사 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