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09_3_jupiter
어제 보다는 습기가 아주 많은 편이고 또한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쫙 깔려 있어서 투명도도 나빠지고 싱도 좋지 않았습니다.
분당에서도 번개가 있었는데 전 참석을 할 수 없었고 다만 안산 일대학에서 잠깐 보았습니다.
목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어서 잠도 오지 않고 해서 9시쯤 나가서 12시에 들어 왔으니 경통이 냉각이 되자 철수한 꼴이 되었습니다.
더 기다리지 않고 철수한 이유는 몸도 몸이지만 싱도 나쁘고 거기에 습기도 많아서 이미지가 영 흐리멍텅하게 찍히길레 아예 포기를 한 것이지요.
관측 초반에는 대적반(GRS)와 영 현상이 있어서 보기에 좋았는데 경통이 온도적응이 되어 있지 않았고 이 후에는 싱이 더 나빠져서 결과가 이렇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토성을 보았는데 역시 어제보다 더 나쁩니다.(아예 찍지도 못했습니다. 도저히 찍을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이놈의 싱이^-----^)
잠시 쉬면서 경통의 광축도 다시 수정을 조금 했구요.
망원경의 생명은 광축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이상해서 광축을 수정한 다음 다시 목성을 보니 좀 더 잘 보이는 것 같더군요.^^
흐리멍텅한 목성 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