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목성 사진 올라 갑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과 강풍으로 어제의 날씨는 좀 추웠지요.
하지만 그 강한 바람 덕에 구름이 모두 없어졌는지 투명도는 아주 좋은 밤 하늘이었습니다.
결국 밤 11시쯤 안산 일대학으로 갔지요.
생각만큼 춥지는 않았습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따뜻한 자판기 커피를 한자 하고....
이미 목성은 산등성이 위로 올라 온 상태인데 투명도가 좋아서인지 무척 밝아 보였습니다.
토성도 이미 중천쯤에 있고....
경통을 차안에 미리 두었지만 쿨링 다운이 되지 않았더군요.
결국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는데.....
토성 보다는 목성이 타겟이었습니다.
그동안 토성은 많이 찍었기때문이지요.
목성은 초반에는 기대를 많이 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투명도는 정말 좋았고 싱은 차츰 좋아질 것 같았지요.
충분히 냉각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이유는 노트북이 추위에 맛이 가면 관측은 모두 망하므로) 몇컷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싱이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해서 목성은 초반보다도 더 나빠졌습니다. 결국 토성을 몇컷 찍고 4시에 철수했습니다.
투명도 100점(안산기준) , 싱(나쁨) 이었습니다.^^
초반에 찍은 목성 사진을 올립니다.
아직 모든 이미지를 다 프로세싱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이것이 그중 나을 것 같아서요.
역시 프로세싱이 아직도 과 합니다.
좀 소프트하게 하고 싶지만 욕심을 부리다 결국은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마네요.
다음에는 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덜 디테일 하고 덜 샤프한 이미지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