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scope : Celestron EdgeHD 14
Camera : QHY5III 290C
Mount : RainbowAstro MC700GE-II
Location : RainbowAstro Observatory @ Daejeon, Korea
Exposure : Jupiter - 10ms, gain 225 Saturn - 30ms, gain 270
ADC : ZWO ADC
전국 여기저기의 별지기 분들에게서 시상이 좋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하던일을 덮어두고 회사 옥상 돔에 올라가 봤습니다. 뮤론180C에 쌍안장치로 본 목성은 지금껏 회사 옥상에서 본 것중에 최고로 잘 보였습니다. 테스트 하느라 사무실에 내려놓았던 EdgeHD 14를 얼른 올려서 대충 광축을 맞추고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일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역대급 시상이었던것 같은데 낮시간동안 달궈질대로 달궈진 건물이 뿜어내는 열기와 대전시내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로컬시상을 나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통이 충분히 냉각되지 않았고 광축이 퍼팩트 하지 않은 이유도 있을것이구요. ADC사용도 버벅대고 카메라의 셔터스피드와 게인도 어떤값이 적당한지 파악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준비가 완벽하게 된 사람만이 행운의 역대급 시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목성은 1분간 촬영된 6000장의 사진중 70%를 1.5배 드리즐하여 합성하였고, 토성은 1분간 촬영된 2000장의 사진중 50%를 1.5배 드리즐 합성 하였습니다.
언제 또 이런 시상을 만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구경값 못하는 사진이라 부끄럽지만 너무 간만에 찍어본 행성 사진이어서 용기내어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