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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006.08.11 14:24

Langrenus

(*.109.120.147) 조회 수 1651 추천 수 2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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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무척이나 습하고 아지랭이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다가 새벽1~2시 남중을 전후하여 울렁거림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옅은 구름을 뚫고 바라본 Langrenus 입니다. 이 크레이터는 워낙 내부가 밝아서 주변과 적절히 레벨 맞추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차하면 내부가 타 버리더군요. 내부를 덜 타게 하면 주변이 너무 어두워지고... 결국 좋지 않은 기상 조건과 후진 실력의 결과물입니다만 기록 차원에서 올립니다. 역시 달 사진은 찍으면 찍을 수록 난감합니다.

2006년 8월 11일 새벽 1시 35분 13초~36분 00초
충남 아산
ALPO Seeing Scale: 7/10, Transparency: 4/10
Takahashi μ-300 (12-inch Dall-Kirkham, F11.9) at F23.8 using TeleVue Powermate x2
Lumenera LU075

다음은 Langrenus 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제 홈페이지 발췌 --;)

풍요의 바다 (Mare Fecuditatis) 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Furnerius, Petavius, Vendelinus 에 이어 월면 서방의 거대 크레이터의 연결 고리를 잇는 유명한 크레이터입니다. 바깥쪽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최대 직경은 132 km 에 달하지만 워낙 테라스가 넓어서 실제 내측 평탄한 지역 만의 너비는 87 km 에 불과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레이터의 내부가 무척 밝은 것이 특징이고 컬러로 촬영할 경우 옅은 황색-고동색을 띠게 됩니다.
  • 최승용 2006.08.11 14:57 (*.78.47.32)
    고도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아주 멋드러지게 잡으셨네요.
    좋은 광학계와 좋은 카메라에 풍부한 지식을 갖춘 전문 행성지기의 진면목을 보여 주시는군요.
    앞으로 올라올 행성 사진 무척 기대 됩니다.
    이제 안산은 하산 해야겠습니다.^^
  • 박정용 2006.08.11 18:18 (*.181.18.130)
    아주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보입니다.^^
  • 박성준 2006.08.12 09:17 (*.136.156.253)
    달도 정말 볼것이 많은가봅니다. 새로운 세계로군요..^^
  • 윤홍선 2006.08.12 10:12 (*.109.120.147)
    과분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께 여러 수 배우고 싶습니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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