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장비 꾸려서 안산 일대학에 도착하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룹사운드에.. 수만은 포장마차에.. 수많은 군중과.. 쓰레기들..
그 소란함속에 도저히 장비를 펼수가 없어 철수 했지요.
싸이키 조명과 광란의 불빛은 축제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 놓더군요.
쌍안경으로 베란다 유리창을 통해 30배로 달을 관측하다가
아이가 만지고 있던 카메라를 빌려서 찍어 보았습니다.
손으로 들고 찍었더니 촛점이 정확치 않네요.
Moon
2004.09.25 01:35
베란다의 달
(*.255.160.229) 조회 수 880 추천 수 85 댓글 6
퇴근하고 장비 꾸려서 안산 일대학에 도착하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룹사운드에.. 수만은 포장마차에.. 수많은 군중과.. 쓰레기들..
그 소란함속에 도저히 장비를 펼수가 없어 철수 했지요.
싸이키 조명과 광란의 불빛은 축제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 놓더군요.
쌍안경으로 베란다 유리창을 통해 30배로 달을 관측하다가
아이가 만지고 있던 카메라를 빌려서 찍어 보았습니다.
손으로 들고 찍었더니 촛점이 정확치 않네요.
-
저도 아내와 같이 근처를 지나는데 웬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군요.
싸이의 챔피언!!!!
구룡 체육관에서 축제를 하는 줄 알았는데 동네 주민이 안산 일대학 축제라고 하더군요....
근데 관측을 가셨다구요...?????
축제가 끝났는지 모르겠군요.
오늘 밤 저는 늦게 끝납니다. 그래서 안산 일대학에는 장비를 가지고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몸만 가지요.
망원경도 오늘 새벽까지 작업을 해서 결합만 해 놓은 상태라 광축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다음 번개에는 제 망원경도 함께......^^ -
맨손으로 들고 즉석하여 이렇게 샤프하고 귀여운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
지나가는 여학생에게 물어보니 축제의 마지막날 이라더군요.
오늘은 사람들 시골가고.. 학교도 쉬니까 무척이나 조용할듯 합니다.
그나저나 최승용씨 업글망원경 빨리 봐야 하는뎅..ㅎㅎ -
쌍안경 이름이 빅센 BT80M-A 아닌가요?
80mm 아크로 장초점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이 아주 잘나왔네요~~~
저도 어제밤 계남공원서 육선생님과 이광일님 셋이서 달맞이 했었지요.
오랫만에 시원한 밤공기를 마셨더니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
네... 맞습니다.
관측나갔다가 그냥 돌아오니 얼마나 억울하던지..
그래서 화풀이 하듯 쌍안경에 대고 순식간에 대여섯장 찍어 보았습니다.
윗사진은 그중 한장 입니다.^^
분위기가 좋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