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2 - Moon + Sirius + Trapezium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밤이 간만에 안산에서도 날이 맑아 출동을 했습니다.
작년 토성과 목성의 대접근 이후 한동안 카메라를 노트북에 연결한 적이 없었더니
어떻게 찍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었습니다.
설정도 잘 못하겠고 어떻게 하는지도 가물가물 해서 실제로 달을 찍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셧터만 눌렀던 것 같습니다.
결국 너무 과노출이 된 이미지를 얻었네요.
그리고 시상이 생각 보다 좋지 않아서 하늘을 보니 옅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습니다.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하고 위안 삼아 버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사용하던 주력 망원경 대신 다카하시 TSC-225 라는 카세그레인식 망원경을
주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이유는 제가 구매하고 별상을 보니 광축이 맞아 있지 않았는데...
나름 광축을 맞춘다고 해도 썩 맘에 들지 않더군요.
해서 과감하게 경통을 전부 분해 해서 기계적인 광축을 다시 맞추었습니다.
여러번 가지고 나가서 별상 테스트를 하고 다른 분들의 망원경과 비교도 해 보고 하다가
지난 토요일 또 대대적인 경통 분해 및 광축 수정을 한 후 별상 보고 광축을 맞추어야 하는
과정이 있기에 월요일 밤에 출동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 입니다.
냉각 좀 시키고 성급한 마음에 별상을 보니...
나름 맞아 있네요.
조금 더 부경으로 광축 수정하고 머리 위에 있는 달을 테스트 삼아 찍어 보았습니다.
시상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볼 만은 해서 그냥 테스트 차원에서 달 좀 찍고....
시리우스 A,B와 오리온 자리의 트라페지움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시리우스 반성은 안시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잉??? 이러면 시상이 그리 나빴다는 것도 아닌 것이 되나요?)
아무튼 생각 보다 시상이 좋지 못하기도 하지만 고도도 낮아서 멋진 이미지는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보였다 정도???
2021년 3월 22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 주차장
다카하시 TSC-225
HDM320 자작 하모닉 드라이브 적도의
ZWO ASI462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