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06_Venus Transit
이번 금성식은 앞으로 105년 후에나 볼 수 있는 이벤트였던 까닭에 메스컴에서도 상당히 많이
방송을 하는 관계로 우리나라 전역이 태양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였을 것 같습니다.
역시 저도 거기에동참을 했습니다.
아산에서는 오랜된 별생활을 했던 분들과의 모임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맛있는 고기로 배를 채우고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다가 6일 새벽 3시에 잠시 취침....
6일 오전 6시에 기상해서 밖을 나와 보니 구름 왕창.....
그래도 모닝커피 한잔하고 시간을 보내니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태양이 보이기 시작....
천문대 열고 촬영 준비...
오후 1시49분 식이 끝날 때까지 이 태양이 구름과 숨박꼭질을 하는 통에 사람 애는 다 녹여 버렸습니다.
결국 1차 컨텍을 못보고 마지막 컨텍은 모니터를 통해서 구름을 뚫고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3차 컨텍은 구름 때문에 또 볼 수 없었고 마지막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 나는 장면만 볼 수 있었지요.
카메라로 찍기는 했지만 상의 요동이 심해서 좋은 이미지는 건지지 못했습니다.
우선 그중 한장 올려 봅니다.
바더 태양 필터를 사용한 이미지인데 표면 디테일이 참 잘 보이네요.
물론 이미지 처리 후에 보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집에 와서 샤워를 하려고 하다 보니 팔이 태양에 완전히 구워졌더군요...^^
그럼...
대전은 씨잉도 안좋았나 봅니다. 아무리 초점 맞춰도 안맞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