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황야에 석양 찍을 겸 저녁 8시반에 나오니 달과 금성이 만나 있더군요. 그날 11시 되어서야 오로라가 제대로 나타났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Stellarium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여러 별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다크 스카이에 깨끗한 공기에서 별들이 너무나 맑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별들을 또렷이 본 것은 인생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 순간 후회된 것이 스카이트랙커를 가지고 왔으면 개조된 Sony A7S에 캐넌 70-200mm 렌즈를 물려 로제타 성운을 멋있게 촬영하였을텐데
떠나기 전에 그러한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에 짐이 너무 많아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9월말에도 오로라가 잘 나온다는데
9월말이나 10월초 다시 1주일 와서 오로라 촬영과 천문 촬영을 같이 하여 보면 어떨지,
오로라가 강하면 그에 집중
오로라가 아직 안 나타나거나 약하면 천문 촬영
스카이트택커에 개조된 Sony A7S는 너무 무거울 수 있습니다.
Astrotrack 최근에 중고로 장만하였으니 그 것을 들고 오면 될 텐데 혹시 같이 하시고 싶은 회원분들 있으신지?